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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석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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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가 끝나면서 연일 화끈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때 아닌 폭염과 같은 이상기온에 여름철 에너지 사용이 점점 늘면서 연일 전력피크를 경신하고 있다.한전 부산본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에만 전국적으로 전력 최대피크가 7번이나 경신됐다. 부산, 울산의 경우 4번의 피크전력을 경신했다.전력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오후 9시와 오전 11시가 피크전력 시간대로 나타났다. 이렇게 전력피크가 연일 경신되는 이유는 피크시간대에 늘어나는 냉방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대부분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다음 주 이후는 울산지역 사업장의 정상가동으로 이러한 최대 전력피크의 경신은 8월 셋째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피크의 경신은 전력예비율의 떨어뜨려 대규모 정전을 야기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예비전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 단기간을 위해 또 다른 신규발전소를 건설해야하는 부담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연일 들쑥날쑥한 피크전력의 경신으로 요즘 전력당국은 초비상이 걸린 눈치다. 이쯤해서 무더운 여름, 과도한 냉방부하의 조절이 필요하다. 결국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지난해 에너지사용량 2000TOE이상 되는 대형건물 586개에 대해 건물냉방온도(25℃~26℃) 제한조치에 들어갔다.
1차 위반 시 권고 및 시정조치 한 뒤, 2차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기에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도 평균 3.5% 인상했다.
무더운 여름, 실내 냉방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대신 적정한 실내온도(26℃ 이상)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방법들을 찾아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최근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사 내 실내 온도와 냉방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꼴인 54.2%의 응답자가 여름철 냉방이 지나쳐 신체적으로 이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최대 전력피크로 연일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요즘 여름철 덥다고 실내에서 에어컨에만 의지하지 보다는 자주 바깥바람을 쐬고 환기를 주는 것은 건강한 여름나기의 한 방법으로 보인다. 특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정도 에어컨을 끄는 것은 전력피크 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울산에서도 8월 셋째 주에 올해 최대전력피크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에너지의 날을 8월16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적정 실내온도 26도를 지키는 것과 함께 오후 시간대에는 에어컨 1시간 끄기 캠페인을 벌써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울산의 경우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기와 도시가스, 수돗물을 절약해 아낀 만큼의 감축 분을 아파트 공동복지에 활용하는 단지도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울산의 경우 현재 약 6만 세대 이상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을 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실적이 많은 아파트단지의 경우 수천만 원의 현금을 돌려받는 곳도 있는데 무더운 여름, 덥다고 만 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절약도 하고 현금도 돌려받는 다양한 절약 프로그램에 이번 기회에 한번 동참해 보는 것도 좋은 여름나기가 될 것 같다.
황인석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